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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 다른 방식으로 보기 - 17th VinylConference

Nov 01, 2021

열일곱 번째 바이널콘퍼런스가 10월 28일 진행됐다.
유리거울과 함께한 네 번째 공연은 시각예술가 김재민이 작가가 중2병을 주제로 강연을 맡았다. 이번 공연도 사전 녹화 후 바이널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트리밍 됐다.

김재민이 작가는 그동안 터만 남은 폐공장 부지를 테크노 음악을 들으며 달리거나, 지인의 유품과 신도시 공사현장에서 발견한 사물을 윈도 갤러리로 소환하는 등 지역의 미시적 역사에 관심을 갖고 추적하는 시도를 펼친 바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벅차오른다(climb). 지속 가능한 중2병(illness)를 위하여, 각성된 인간의 한 가지 의무, 입술이 오그라들고, 고개(neck)가 숙여지는 것. 불멸의 여드름’을 주제로 중2병을 다른 방식으로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민이 작가는 허세와 자아도취, 미성숙과 유치함이 담긴 중학교 2학년 시기의 특정 행동을 병적으로 보는 멸칭이 어떻게 창작의 근원이 되었는지를 설명했다.

바이널콘퍼런스는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