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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널씨와 바이널크루의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경영전략본부

Feb 09, 2021

ICT와 하드웨어 등 기술 발달 주기는 이전에 비해 비약적인 속도로 빨라졌다. 기술 변화를 수용하는 사용자의 속도 또한 빨라진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경영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유연한 경영 지원과 전략으로 회사의 성장과 사회 변화를 예상하고 적합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바이널씨 경영전략본부는 회사 성장에 맞춰 경영 전략, 경영 지원, 프로젝트 지원을 중심으로 변모해 왔다. 경영관리체계, 인사제도, 업무방식 개선과 같은 뼈대를 튼튼히 하는 성장 과정을 거쳐, 현재는 그 뼈대 위에 섬세하고 애정 어린 변화를 더하는 성숙 과정에 있다. 이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바이널씨 경영전략본부의 역할과 이후 변화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바이널씨가 속해 있는 업종은 매출 고객 의존성이 매우 높고 인건비 비중이 80% 이상으로 인적자원에 의존적인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경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것은 회사의 성장-정확히는 생존-에 직결되기에 경영전략본부는 이를 모니터링하고 예측할 수 있는 경영관리 시스템을 꾸준히 고민했다. 2010년 선보인 그룹웨어 VOM (VinylC Organization Management system) 시스템 및 재무관리 도구는 사업 성장기, 매출 및 인력의 성장에 맞게 경영 성과, 자원 상황, 현금흐름 등을 실시간에 가깝게 모니터링 및 예측할 수 있는 경영관리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VRMS(VinylC Resource Management System, 자원관리 시스템)와 같은 경영관리 도구를 자체 구축해 경영목표 수립, 통제 등 다양한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해 오고 있다. 경영관리 도구는 금년 말 오픈을 목표로 통합 개편을 진행 중이다. 통합 이후에는 경영관리, 모니터링 예측 기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영 관리 못지않게 중요한 인사 제도와 업무 환경 및 방식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바이널씨는 매년 직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두 차례에 걸친 노무 컨설팅을 통해 굵직한 제도 변화를 지속해오고 있다. 역할에 기반한 직무 연관도 가중 평가 지수를 반영한 평가 제도 개선(2012), 전사 연봉 가이드 도입을 통해 보상 공정성을 제고한 혼합 연봉제 도입(2015), 직무 역할-보상 연계성을 제고한 직무급 전환(2019) 등이 있다. 인사제도는 민감하고 중요한 만큼 좋은 제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인재상, 세대, 경영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계속되는 현대 경영상황에서는 지속적이고 합리적인 개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IT 관리자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과 적극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스케치(Sketch)가 시장에서 활성화되기 전인 2015년부터 바이널씨는 UI 디자인를 포함해 UX 디자인, 프론트엔드 개발 조직을 대상으로 사내 교육과 실무활용을 위한 환경을 구축했다. 2019년에는 협업 시스템인 Suite(지 스위트)를 전사적으로 적용하는 등 전사 업무환경을 구글 웍스 환경으로 전환해 원격 근무가 가능하게 하는 등 최신성을 유지하고 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표준화 작업도 지원하고 있다. 바이널씨는 2008년 조직 표준 프로세스(OSSP, Organization's Set of Standard Processes) V1.0을 수립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국제 품질관리 모델인 능력 성숙도 통합 모델(CMMI, 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2017년까지 세 차례 개정하며 모바일 환경 대응, Lean UX/UCD(User Centered Design)과 같은 최신 디자인 프로세스를 담아 역할, 용어, 산출물 등 업무와 관련된 공통언어기반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바이널씨의 조직 표준 프로세스는 현재 각 사업본부의 프로세스와 산출물에 맞게 분화, 개발되고 있다.

바이널씨에 있어 2016년은 여러모로 중요한 해였다. 사옥 이전으로 근무환경이 현저히 개선됐고, 높아진 사업 관리 역량으로 영업 성과가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기도 하다. 디렉팅 체계 등 품질 관리 역량도 높아져 아모레퍼시픽의 컬러테일러 앱, NH농협금융의 나무씨 앱, 한화생명의 ZUMO 앱, CJ제일제당의 쿡킷 등의 프로젝트가 시장을 다시 한번 매료시키기도 했다.

바이널씨의 대외적 변화에 맞춰 경영전략본부도 그간의 기반을 섬세하게 다듬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오고 있다. 우선, 프로젝트 외부 현장에서 임직원의 상대적 박탈감과 같은 감정 케어를 위해 정기적인 프로젝트 외부 현장 점검 및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주 52시간 시행에 대응하며 프로젝트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근무가 가능하도록 유연근무 제도와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사 보상 제도는 직무 연계성을 높이면서도 보상 체감도를 높이는 방안을 보완 중이며, 프로젝트 규모와 수행 규모 확대에 따라 사내 프로세스 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R&D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홈페이지 개선과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보강해 이런 노력을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에게도 일관성 있고, 명료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종종 경영지원조직은 소리 없이 헌신하는 조직으로만 인식되기도 한다. 하지만 조직이 성숙할수록 경영관리에서 조직원과의 소통과 인식 공유는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바이널씨도 임직원과의 소통과 공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이널씨가 2019년부터 전 직원과 함께하는 성과 공유 행사인 VinylCurrent를 진행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바이널씨 경영전략본부는 앞으로도 좀 더 섬세하고 애정을 담아 제도 개선에 힘쓰고, 또 그 과정을 조직원과 소통을 통해 이루어 가고자 한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잘 보이지는 않지만 필수적인 일들을 묵묵히 계속해나갈 것이다. 매일 수십 건의 영업 접수건을 선별하고, 계약에 필요한 프로필을 정리하고, 계약행정서류에 수십 번의 날인을 한다. 퇴근 시간 혼자 돌아가고 있는 난방기를 끄고, 새로 입사한 직원의 명함과 장비를 세팅하고, 저녁 늦게 프로젝트 현장에서 급하게 철수한 인원의 짐을 대신 받아주기도 한다. 최적의 인원 선발을 위해 지원자를 선별하고 자금이 누락되지 않는지 일단위로 자금일보를 관리하며, 국가지원 사업 신청하고 완료하기 위해 공공기관 사이트를 누비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