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널씨(VinylC)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십니까?
이런 질문을 한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크리에이티브 한 디자인이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싶다. 바이널씨의 지난 20년간의 발자취는 물론, 지속 가능한 바이널씨를 만드는데 디자인은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여전히 그 가치가 크다.
디자인은 바이널씨의 아이덴티티와 같지만, 근래의 바이널씨는 크리에이티브의 범주를 적극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디자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바이널씨를 구성하는 모든 직능 영역 전반을 고르게 발전시키며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디지털 컨버전스 사업본부(Digital Convergence)는 기획 중심의 UX 디자인 그룹이다. 기업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고 실생활에 유용한 디지털 프로덕트를 목표로 사용자 입장에서 최적화된 실행 UX 설계부터 오픈 시 품질 테스트까지 구축 프로젝트 전반에 참여한다. 구축 프로젝트에 집중함으로써 기업과 브랜드의 핵심 고객 경험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IT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 속도와 UX 트렌드의 빨라진 변화 주기 등으로 사용자 경험은 이전보다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해졌다. 바이널씨는 ‘가장 쓸모 있는 경험을 디자인한다'라는 지향점에 맞춰 각 파트와 공동 협업을 통해 선도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대고객 반응형 서비스인 현대자동차 국내 홍보사이트(2012)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소액 증권투자 서비스 NH투자증권 나무씨(2017), 개인화 서비스를 본격적인 도입한 CJ ONE 멤버십(2018), 1금융권 최초의 마이 데이터 플랫폼 KB리브메이트 3.0(2020) 등이 대표적이다. 지금은 일반화되었지만 당시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었기에 오픈 시마다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며, 일부는 대내외적인 스터디 케이스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개인화, 비대면, O2O 서비스가 주축이 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 예측한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바이널씨는 쉬운 금융 투자 플랫폼인 삼성증권 오늘의 투자 앱(2020), 온-오프라인 공간의 경험을 연결하는 LG 일상비일상의틈 앱(2020) 등의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선제적 선행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새롭게 가속화될 서비스에도 대응하고 있다. 증권사 MTS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 금융권 최초의 Scraping 기반 MY DATA 서비스 등이 있다.
바이널씨의 선도적 프로젝트는 이 시대가 어떤 사용자 경험을 필요로 하는지에 집중했기에 가능했다.
더불어 Δ 구축 애자일 방법론(OSSP4.0 Hybrid-Agile Process) Δ 구축 중심의 선행 프로세스&방법론(3step-M Process & Segmentation Methodology) Δ 개인화 서비스 대응을 위한 AX 데이터 분석 KDD 방법론(Knowledge Discovery in Databases) 등 다양한 프로세스 및 방법론에 기반했다.
디지털 컨버전스 사업본부는 프로세스 및 방법론을 프로젝트별로 유연하게 교차, 선택 적용 중이다. 객관적인 프로세스 및 방법론에 기반한 협력으로 다양한 니즈와 예외 케이스에 대응하고 있다. 이는 특출난 개인이나 일부 부서에만 집중됐던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바이널씨 전체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데 역할을 한다.
앞으로 디지털 컨버전스 사업본부는 UX 디자인 품질의 상향 평준화와 정비된 협업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고객사와 각 파트 간의 충실한 커뮤니케이터의 역할 수행할 것이다. 이것이 바이널씨 전체의 일보 전진을 위한 반보가 될 것이라 믿는다.
(사진-왼쪽부터 디지털컨버전스사업본부 조건우 본부장, UX디자인1그룹 염주현 그룹장, UX디자인2그룹 최승일 그룹장, UX디자인3그룹 정하은 그룹장)